서울 SK, EASL 결승행…우승 문턱서 '한일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아시아 최강 농구 클럽을 가리는 EASL 대회 준결승에서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물리치고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결승전은 대만의 뉴타이베이 킹스를 꺾은 일본팀 치바 제츠와의 한일전으로 펼쳐집니다.<br /><br />필리핀 세부에서 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EASL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SK와 정관장의 승부는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SK 안영준과 정관장 윌슨이 나란히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10점 씩을 책임진 가운데 정관장이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잠잠했던 워니가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한 SK.<br /><br />3쿼터에도 워니는 터닝슛에 이어 자신의 주특기인 플로터, 3점슛 등을 골고루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오재현의 레이업 득점과 최부경의 속공 플레이 등으로 SK는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쿼터 오재현의 3점포로 포문을 연 SK는 기세를 이어갔고, 경기 종료 직전 안영준의 원핸드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최종스코어 94대 79 SK의 승리.<br /><br />SK는 정관장을 상대로 지난 대회 결승전 패배 설욕과 동시에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36점 16리바운드의 워니가 승리를 견인했고, 오재현도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쓸어 담으며 김선형의 빈자리를 메웠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무조건 우승을 해서 SK 나이츠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경기에선 패배했지만 완전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11득점을 올린 필리핀 출신 아반도의 활약에 고향 팬들은 열광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.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 "SK는 오는 10일 저녁 이번 대회 무패 행진 중인 일본의 지바 제츠와 EASL 우승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."<br /><br />세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kwak_ka@yna.co.kr<br /><br />#EASL #서울_SK #안양_정관장 #결승전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홍수호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