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환규 전 의협 회장 소환…전공의 집단사직 관여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90%가 넘는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가운데 경찰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의협 간부들이 관여했는지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죠.<br /><br />잠시 후 오전 10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회장이 전현직 의협 간부로는 두 번째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수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노환규 전 의사협회회장이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합니다.<br /><br />노 전 회장은 10시 조사에 앞서 SNS에 경찰 조사 전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의 의협 간부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.<br /><br />노 전 회장은 의료법 위반을 포함해 업무방해, 집단행동 교사 및 방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면서, 집단행동을 부추겼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입국한 노 전 회장은 전공의 관계자들과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일관적으로 혐의를 부인해 온 노 전 회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두 차례 불러 교사 및 방조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노환규 전 회장에 이어 오는 12일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·현직 간부 5명을 차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의협이 작성했다는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의협이 집단행동을 교사하는 정황이 의심되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문건에는 '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작성해 유포하라'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의협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닌 조작된 문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사직서 위조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경찰은 문건의 진위 여부 파악을 위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. (soup@yna.co.kr)<br /><br />[현장연결 양재준]<br /><br />#대한의사협회 #간부급 #전공의 #조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