먹거리 물가 급등…한은 금리 인하 늦어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춤했던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다시 3%대로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가 다시 오르면서,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였는데요.<br /><br />상반기 중엔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달 만에 다시 3%대로 돌아온 소비자물가 상승률, 무엇보다 먹거리 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11.4%나 급등했는데, 전체 평균의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외식 물가 상승률도 3.8%로 평균 물가를 0.7% 웃돌았고, 이런 역전 현상이 벌써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민 삶에 타격이 큰 먹거리를 중심으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,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늦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론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상반기 중엔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간은 하반기겠구나. 그래서 예를 들면 7월 정도에 금리인하를 한 번 시작하고 그리고 한 달 정도 지켜보고…."<br /><br />우리나라 통화정책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고금리 장기화가 내수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이 끼얹어진 겁니다.<br /><br /> "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한데 현실적으로 어렵고…시장과 언론과의 소통이라고 할까요? 시장의 불확실성이나 불안한 마음을 줄일 필요가…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한은이 연준과 시차를 두고 올해 3분기 말쯤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소비자물가 #고물가 #고금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