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 공백 장기화 국면…군의관·공보의까지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3주가 지나면서 의료 현장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오늘(11일)부터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병원 20곳에 4주간 군의관 20명,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합니다.<br /><br />전문의는 46명, 일반의는 92명으로 각 병원에서 교육받고 오는 13일부터 진료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중증·응급 환자의 수술과 진료 지연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공중보건의사 200명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, 국방부도 군의관 추가 파견을 요청하면 가용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한 달간 한시적으로 1,882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집행합니다.<br /><br />응급진찰료 수가 신설, 중증입원환자 비상진료 정책지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인데 향후 필요시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 등 의사단체에 대화에 나서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미래의 젊은이들이 좀 다른 환경에서 의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런 의료개혁 4대 과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같이 머리를 맞대면 좋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협 비대위는 "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무리한 정책 강행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"며 "사직 행렬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대강 대치가 장기화되며 군의관과 공보의까지 투입됐지만 공보의에 의존하던 의료취약지역의 문제, 투입 공보의의 열악한 처우 등도 문제로 떠오르는 등 의료 현장의 피로도는 갈수록 커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이덕훈]<br /><br />#전공의 #군의관 #공보의 #비상진료체계 #복지부 #의사협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