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 전·현직 집행부 5명 가운데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3명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전공의들이 비합리적인 정책 추진 과정에 맞서 자발적으로 사직했을 뿐 선동이나 사주 때문이 아니라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윤성훈 기자! <br /> <br />오전부터 시작된 조사, 몇 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시간 가까이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피의자로 소환된 건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,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,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 등 3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전공의 사직 사태는 정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택우 / 의협 비대위원장 : 현재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했다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그런 합리적이지 못한 정책에 대해서 전공의들이 순차적으로 그들의 뜻을 표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박명하 /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: 의료계 지도자 5명에 대한 정부의 폭압은 14만 의사협회 회원들에게 깊은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. 다시 천명하지만 전공의 후배들의 자발적 사직은 어느 누구의 선동이나 사주로 이뤄진 일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김택우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·현직 집행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겨 대학병원 업무를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 집단 사직 과정에서 의협 전·현직 집행부와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혐의를 부인한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노환규 전 의협회장도 경찰에 출석해 각각 10시간,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7일 정부 고발이 이뤄진 지 불과 보름 만에 경찰은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경찰이 의협 압수물과 전·현직 집행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집단 사직을 주도한 전공의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'전공의 블랙리스트' 등에 대한 수사도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들의 실명과 근무지를 언급한 블랙리스트가 의사, 의대생만 이용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21357338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