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봉주 '막말 논란' 파문…민주 지도부 '공천 취소' 고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의 '공천 취소' 문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이 점점 커지자, 총선을 코앞에 두고 악재를 끌어안고 갈 수 없다는 현실론에 무게가 기우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극심한 공천 파동을 겪은 민주당이 이번엔 정봉주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을 놓고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 후보의 '목발 경품' 발언 자체뿐 아니라, 논란 직후 목함 지뢰 당사자들에게 했다는 사과의 진위를 두고 거듭 잡음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2015년 목함 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는 애초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며, 정 후보의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다고 언론에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 후보가 2014년 조계종을 비하했던 발언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막말 관련 공천 취소 여부는 이제 지도부의 판단에 달린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 후보의 발언을 두고 "오래전 발언"이라며 감싸던 이재명 대표의 태도도 강경하게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도 매우 엄중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. 정확하게 사안을 파악해서 상응하는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. 일단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더욱이 국민의힘이 '돈 봉투 수수 의혹'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하면서, 당내에선 '강경 대처' 여론이 힘을 받게 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봉주 후보 사건을 미온적으로 대처하면, 특히 접전 지역이 많은 서울 지역 판세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당 공개회의에서는 '막말 공천 취소' 경고까지 나오는 등 다급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.<br /><br /> "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공천 취소를 포함한 비상 징계 조치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당 안팎에서는 정 후보 공천이 취소될 경우, 대체 후보를 누구로 할 것인지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선투표에서 패한 비명계 박용진 의원도 거론되는데,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"제3의 인물이 원칙이지만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성수]<br /><br />#정봉주 #막말 #논란 #공천 #취소 #검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