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호 10주기 전국 행진 마무리…"잊지 말아요" <br />이태원 참사 유가족 행진 동행…"국가책임 인정" <br />문화제로 행진 마무리…’기억과 약속의 달’ 선포<br />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족들이 전국을 걸으며 시민들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를 출발해 팽목항을 거쳐 서울로 온 유족들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아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참사 유족과 시민들이 경기도 광명을 출발해 서울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5일 제주를 출발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진은 팽목항과 목포신항을 거쳐 여기까지 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등은 잊지 않겠다고 쓰인 노란 조끼를 입고 <br /> <br />시민들에게 세월호를 기억해달라고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순길 / 고 진윤희 학생 어머니 (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) : 재난 참사들을 기억하며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돼야만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. 그 길에 또다시 뚜벅뚜벅 함께 걸어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.] <br /> <br />10·29 이태원 참사 유족들도 행진에 함께해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가 과연 안전했는지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 인정과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익철 / 고 임종원 씨 아버지 (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) : 세월호 유가족들이 그날을 잊지 않고 10년 동안 계속 기리면서 걷기 운동할 때 저희가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싶어서 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행진은 세월호 기억공간이 있는 서울시의회에서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제로 행진을 마무리한 유족들은 10주기까지 남은 한 달을 기억과 약속의 달로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기 / 고 김수진 학생 아버지 (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) :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는 우리가 잊고 있다가 특별한 날, 특별한 달에 기억하자는 게 아닙니다. 더욱더 다짐하자는 그런 달입니다.] <br /> <br />행진은 끝났지만, 남은 한 달 동안 추모 일정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10주기인 다음 달 16일, 경기 안산에서 진행될 기억식에서는 일반 시민 4,160명이 참여한 4·16 합창단이 노래합니다. <br /> <br />기억식을 사흘 앞둔 다음 달 13일에는 전국에서 추모 문화제도 열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최성훈 신홍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62215050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