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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의 동참에 국립중앙의료원 "환자 생명 볼모잡아"

2024-03-17 30 Dailymotion

전문의 동참에 국립중앙의료원 "환자 생명 볼모잡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현장 곳곳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방금 국립의료원에서 간담회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박지운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6일) 이곳의 전문의들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며,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.<br /><br />국립중앙의료원은 조금 전 이곳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전문의들의 성명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사회에서 그 위치와 무게가 상당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름을 넣어 성명문을 발표한 것과 더불어, 앞으로의 비이성적 대응을 언급한 부분에 대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유감과 우려를 표합니다."<br /><br />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이곳 소속 전공의 71명 거의 전원이 근무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주 원장은 이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동시에,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옹호하고 집단 사직을 예고한 전문의들의 태도에도 '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잡는 일'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대 등 16개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동참하기로 한 가운데, 참여하지 않은 4개 의대도 다음 주 설문조사를 진행해 사직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교수들이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의료 현장을 지키겠다고 했지만, 혼란은 점점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실상 의료계 전반으로 집단행동이 번지고 있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교수들까지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25일은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보건복지부가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미복귀 전공의는 지난 11일 기준 5,500여 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의료계의 타협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, 전공의들의 무더기 면허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교수들이 움직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와 유사한 혼란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부터 이어져 왔는데요.<br /><br />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하면 교수들이 동참하며 상황이 악화되고 의료 대란이 벌어지는 일이 반복되어 온 겁니다.<br /><br />이렇게 '의사 불패'가 반복되자 '집단 이기주의'를 비판하는 국민의 시선도 따가워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는 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대강 갈등이 벌써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, 의료공백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의료대란 #전공의파업 #의대증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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