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협 간부에 첫 면허정지…의대교수들 25일 사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가 현장을 떠난 지 한 달 가까이 지난 가운데 첫 의사면허 정지 사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의사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대한의사협회 간부에게 통보한 건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의료계가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처음으로 면허정지 사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의협 비대위 간부들에 면허정지를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대상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으로 정지 기간은 3개월입니다.<br /><br />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5일 이후부터 시작될 처분 통보를 앞두고, 전공의들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1,308명에게 즉시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도 공시 송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결국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25일 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빅5 병원 교수 모두 사직을 결정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빅5 병원의 교수 모두 집단 사직을 결의한 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월요일인 25일은 정부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.<br /><br />방재승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은 "지금의 의료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며, 이 사태를 단기간에 종결시킬 수 있는 것은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 방법밖에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대 교수들도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날 경우 의료법에 근거한 '진료유지명령' 등을 내릴지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르면 내일 2천명 증원된 의대 정원의 배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대학별 인원이 결정되면 의료계를 넘어 수험생과 학부모까지 연관되는 사안이기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들이 증원 확정시 대화 자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정부의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는 더 거세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_정원 #면허정지 #전공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