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, 가자 최대병원 또 급습…물밑선 휴전 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민간병원을 또다시 급습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 간부들이 은신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른 건데요.<br /><br />하마스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물밑에선 임시 휴전을 위한 논의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 특수부대원들이 짙은 어둠을 뚫고 건물 내부로 은밀히 침투합니다.<br /><br />건물 내부에선 수류탄과 박격포탄, 뭉칫돈 등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으로 18일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'알 시파 병원'을 다시 급습했습니다.<br /><br /> "(알시파 병원에서) 작전 중 우리는 200명 이상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고 현재 조사 중입니다. 또 병원 내부에서 20명 이상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"이번 작전은 하마스 고위 테러분자들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첩보에 근거한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"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무시한 채 거리로 내몰았다"며 "명백한 국제 인도법 위반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지난해 11월에도 하마스 지휘부 소탕을 명분으로 알시파 병원을 공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아울러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공습으로 하마스의 최고위급 지도자인 마르완 이사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사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신와르와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데이프와 함께 '테러의 삼각인물'로 불려온 인물입니다.<br /><br />물밑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논의를 거부해왔던 이스라엘은 협상단을 카타르 도하에 보냈고, 하마스는 단계적으로 철군 기한과 영구휴전 날짜에 합의하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하마스가 마음만 먹으면 내일 당장 이 위기를 끝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미국과 카타르 등은 '인질 40명 석방과 42일간의 전투 중지' 등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'영구 휴전', '군대 철수' 등의 문제에 가로막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가자_민간병원 #하마스 #휴전협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