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비자용 밀가루 가격 연쇄 인하 예고…미흡 지적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압박에 제분업계가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대한제분과 삼양사도 밀가루 소비자가격 인하 발표가 임박한 건데요.<br /><br />소비자가격 인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 달부터 소비자용 밀가루 가격을 평균 6.6% 내리기로 한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대한제분과 삼양사도 인하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사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현재 구체적인 할인폭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, 그간 가격 인하를 주장해온 소비자단체에선 이번 발표가 소비자 체감으로 이어지는 데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소비자가 밀가루 자체를 3kg짜리 하나 사면 몇 년 먹어요. 체감할 수 있는 인하가 되려면 B2B 가격 조정이 국제 곡물가 시세에 맞게 이뤄지고 제조업체들이 최종적으로 소비자 가격에 인하를 해야…."<br /><br />실제 가공식품, 외식 물가 경감으로 이어지려면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납품되는 밀가루 가격이 인하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신라면을 50원 인하한 농심은 당시 CJ제일제당에서 납품받는 밀가루 가격이 5% 낮아진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제분업체는 난색입니다.<br /><br />기업과 기업 사이의 계약으로 가격 설정 조건과 기간 등이 다양해 변수가 많아 일률적으로 내릴 여건이 안 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설탕값 '짬짜미' 의혹 조사 등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,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 5개 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인상 요인 흡수 노력을 재차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이덕훈]<br /><br />#외식물가 #밀가루 #소비자체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