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주요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연계 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자율 배상 방침을 최종 확정합니다. <br /> <br />은행권이 자율배상을 본격화한다 할지라도 가입자들의 반발은 여전해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엄윤주 기자! <br /> <br />이번 주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이사회를 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KB와 신한·하나·농협·SC제일은행은 이번 주 이사회를 소집해 홍콩H지수 ELS 손실 자율 배상안 여부를 확정합니다. <br /> <br />먼저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이번 주 후반쯤 이사회를 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3일부터 KB국민은행은 2021년 1∼7월 판매된 홍콩 ELS 계좌 8만여 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신한은행 역시 이번 주 후반에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 여부를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하나은행은 오는 27일,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28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배상안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은행들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분쟁조정 기준안을 바탕으로 추정한 배상 규모 등을 이사회에 보고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이사회가 관련 손실을 충당금 등의 방식으로 1분기 실적에 반영하는 것을 승인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가입자들에 대한 자율배상 절차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2일 우리은행은 은행권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를 열어 자율 배상을 결의하고, 이번 주부터 투자자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은행권이 이렇게 서둘러 자율 배상 여부를 결정하는 배경은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우리은행이 자율배상에 나서겠다고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게 영향을 끼쳤겠죠. <br /> <br />투자자들 입장이나 금융당국 시선에서도 비교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회계 처리도 현실적인 이유인데요. <br /> <br />배상액 추정치를 최대한 1분기 실적에 넣어 충당금 형식으로 반영해야 하는데, 그러려면 이번 달까지는 이사회 결의를 마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감독 당국의 눈치를 안 볼 수도 없겠죠. <br /> <br />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율배상과 판매사 제재, 제도개선까지 이르는 일정 속에서 은행의 사정을 봐주지 않겠다고 못 박으며 에둘러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복현 / 금융감독원장 : 굳이 은행권 증권사 등의 배상안 또는 향후 추이와 관련된 입장을 안 보고 제재는 제재대로 원래 속도대로 진행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241355050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