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LS 가입자 "분쟁조정안 수용 불가…전액 배상" <br />"소송도 불사…이복현, 은행 감싸기에 급급" <br />금감원, 분쟁조정안 발표…사적 화해 거듭 권고 <br />관건은 배상 비율…판매사·가입자 간 입장 차 ↑<br /><br /> <br />홍콩H지수 연계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까지 금감원의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 대부분이 자율배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여전히 전액 배상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에 홍콩 ELS 가입자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금감원이 내놓은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은행권을 향해 전액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["가해자 편 자율배상, 금감원 각성하라! (각성하라! 각성하라! 각성하라!)"] <br /> <br />이들은 은행이 불완전 판매 책임을 온전히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100% 배상이 안 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향해서도 은행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며 한껏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길성주 / 홍콩 ELS 피해자 모임 위원장 : 금감원장은 아니 은감원장은 은행 감싸기에 급급하고, 배상안을 논의하고 금융현황을 논한다는 핑계로 은행장들과 회동하며 만찬이나 즐기고, 배상안을 내놓은 것이 오히려 우리를 두 번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 11일 금감원은 분쟁조정안을 발표하며 판매사와 가입자 간 사적 화해를 거듭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은행이 은행권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 배상에 나섰고, 이후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가장 많은 판매 잔액을 기록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마저 동참하면서 주요 시중은행 대부분이 다음 달부터 손실이 확정된 고객들을 만납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배상 비율입니다. <br /> <br />업계는 평균 40% 안팎의 수준을 예상하는 만큼 100%를 요구하고 있는 가입자 간 입장 차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효섭 /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: 과거에 ELS 상품이 2003년부터 20년간 팔려왔었고, 수익이 났었을 때는 별 얘기가 없다가 이제 손실이 이렇게 많이 나서 계약 취소를 주장하기에는 납득이 안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.] <br /> <br />향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로 넘어가거나 아예 법적 단계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291822206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