케이뱅크가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입출금 계좌의 한도 계정 해제 조건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내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사전 차단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YTN 보도 (지난 19일) :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케이뱅크가 다른 은행과 달리 한도 계정 해제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편법을 동원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가상자산 붐에 기대 고객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편법으로 한도 계정 조건 문턱을 낮췄다는 의혹을 받았던 케이뱅크. <br /> <br />거래소 독점 구조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결국,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한도 계정 해제 조건을 다시 올려 다른 은행들과 같은 조건을 적용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요건 지정 25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업계의 암묵적인 합의를 깼다는 시장 반발에도 "자율 지침"일 뿐이라고 일축했던 케이뱅크가 입장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. <br /> <br />케이뱅크는 지금까지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 분석한 결과, 경쟁 시장 상황과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고려해 변경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케이뱅크가 연내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상장을 위해 감독 당국의 승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화인 / 블록체인 전문가 : 업계 경쟁업계 상황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 한마디로 시장의 눈치를 봤다. 다시 말해서 규제 당국의 지적할 여지를 사전에 리스크를 줄인다는 부분에서는 맞는 부분이죠.] <br /> <br />여기에 최근 뻥튀기 상장 논란이 있는 파두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상장 기준이 한층 엄격해진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방침을 바꾸기는 했지만, 증시 상장을 위해 올해 실적을 눈에 띄게 개선하려고 무리수에 나섰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2601154491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