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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길바닥 뒤덮은 음란 전단'...뿌린 알바생까지 재판행 / YTN

2024-03-25 4 Dailymotion

번화가를 지나다 보면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문구와 사진이 담긴 불법 업소 광고 전단으로 눈살 찌푸린 적 있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업주뿐 아니라 전단을 뿌린 아르바이트생까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술집과 식당이 즐비한 거리에 유흥업소 홍보 전단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'셔츠룸'이라는 단어와 함께 낯 뜨거운 사진까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늦은 밤, 업소 관계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뿌려 놓은 것들입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뿌려진 전단은 날이 밝은 후에도 이렇게 거리를 뒤덮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불법 전단은 번화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샤로수길'로 불리는 서울대입구역 일대도 그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불과 1km 거리에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까지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아이들도 많이 지나는 길이라, 주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할머니 이거 무슨 그림이야, 이거 뭐야 이러지. 이거 나쁜 사람들이 그냥 이렇게 해놓은 거야. 이거 보면 안 돼. 그 얘기만 그렇게…. 뭐라고 말하겠어요.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. 너네는 이런 거 보지 말라고….] <br /> <br />보다 못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나서 전단을 치우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민호 씨를 비롯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대응에 나섰던 겁니다. <br /> <br />[이민호 / 서울대학교 졸업생 : 오픈 채팅방 안에서 서로 지금 또 (전단) 뿌리셨는데 하실 분, 와서 같이 플로깅 하실 분 이런 식으로 번개 모임처럼 하고 그렇게 진행했었습니다. 진짜 심했을 때는 제일 큰 종량제 봉투가 한 5~6개 다 꽉 찰 정도로….] <br /> <br />경찰도 수사에 나서 불법 전단을 뿌리던 업주와 아르바이트생이 덜미를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적용된 혐의는 '청소년 보호법 위반'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불특정 다수의 청소년이 이용하는 거리에 뿌려진 해당 전단이 청소년 유해 매체물이라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피의자들은 최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옥외광고물법만 적용할 경우 대부분 과태료 처분에 그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또, 단속을 피하고자 무등록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쇄소에서 뽑은 전단은 1만 장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605270706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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