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볼티모어에서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들이받아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밤샘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해 수중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, 당국은 구체적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커다란 배가 교각을 들이받자마자 다리가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길이 2.6km 다리가 무너지는 데 2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시간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컨테이너 선박이 들이받아 생긴 일입니다. <br /> <br />[제이 크라우세 / 목격자 : 동료가 '저기 봐, 다리가 무너졌어!'라고 해, 저는 '거짓말이야'라고 했어요. 그런데 그가 '아니야, 가서 봐!'라고 말했어요.] <br /> <br />다리가 무너지면서 인부 8명이 물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물속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선적 '달리'호는 컨테이너 4천9백 개를 싣고 볼티모어 항을 떠나 스리랑카로 갈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충돌로 불이 났지만, 곧 진화돼 선원 22명은 무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웨스 무어 /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: 테러 공격의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.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사회 모든 계층의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선박은 출항 뒤 동력을 잃어 다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충돌 직전 조난신호를 보내 차량 출입이 통제되면서 대형 참사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정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270802564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