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푸틴 측근들도 우크라 테러 배후설 불신"…러 "가짜 뉴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적 테러 참사의 배후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진영 간 공방이 더욱 첨예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 측근들도 이번 사건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는 주장을 믿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 당국은 "가짜 뉴스"라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배후가 우크라이나라는 주장을 믿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가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관련 없는 것으로 의견이 모인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지만, 이 사건으로 러시아인을 결집하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정부는 "가짜 뉴스"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에 대해서는 "140명의 목숨을 앗아갈 테러를 수행할 능력이 있었을 것으로 믿기 어렵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'우크라이나가 관련이 없다'는 백악관과 미국 정부의 결론은 도대체 어떤 정보를 근거로 한 거죠? 그 근거가 무엇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 외무부는 또 서방의 미디어 기업들이 이번 테러에 대한 악성 댓글을 방치하며 사실상 테러범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기소된 테러범 4명은 모스크바 남동부의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.<br /><br />옛 소련 시절 KGB 요원들이 간첩 혐의자와 정치범 등을 가두고 고문했던 곳인데, 거의 모든 수감자를 독방에 가두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모스크바 특파원과 우리 국민인 선교사 백모 씨도 이곳에 구금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상자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14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명단에는 성이 '김'인 희생자도 포함됐는데, 현지 한국 대사관은 러시아 국적 고려인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러시아_테러 #푸틴 #우크라이나_배후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