막 오른 선거전…"이·조 심판" vs "정권 심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마이크를 써도 되고 유세차에 오를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부터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국민의힘부터 살펴보죠.<br /><br />정다예 기자,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어디로 갔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0시,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연 데 이어 서울 곳곳과 경기 남양주, 의정부를 돌며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를 잡고 단상에 오른 한 위원장, '이재명·조국 심판은 민생'이라며 '야권 심판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는 "대한민국이 공정해질 것인지 범죄자의 지배를 받을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"라며, 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, 정치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.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겁니다.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합니다."<br /><br />또, 어제 발표한 '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'을 재차 띄우며 서울 전 지역의 새로운 개발 신호탄이 될 거라 강조했고요.<br /><br />출산과 육아용품, 라면, 통조림, 밀가루 등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10%에서 5%로 낮추겠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5·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출마지인 인천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서울 용산, 중성동, 동작구 등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를 잡고 '정권 심판'을 부각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"권력과 예산을 사유화한 부패 집단"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는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지난 2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이었다", "윤석열 정권 심판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목적지 향해 출발한다"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에 의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권은 부정당하고 있습니다.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국민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하게 파탄됐다면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서울 중성동갑에선 이 지역에 도전했다 낙마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동반 유세를 했는데요.<br /><br />서로 포옹하는 모습까지 연출하며, 당 안팎에선 공천 파동 불씨는 꺼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제3지대와 군소정당도 각각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부산을 찾아 "부마항쟁의 진원지"라며 "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올라가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녹색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경기 고양갑을 찾아 빗속에서 큰절을 하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미래는 중원인 대전에서, 개혁신당은 남양주와 구리 등 수도권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