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여야는 의석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핵심 승부처, 이른바 '반도체 벨트'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 양당이 잇따라 '반도체 지원' 공약을 내놓은 데 이어, 제3지대 정당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남부의 '반도체 벨트'는 서울의 '한강 벨트', PK의 '낙동강 벨트'와 함께 총선 3대 격전지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대기업과 생산 시설이 밀집한 수원, 화성, 용인, 평택 등을 아우르는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인구가 증가하면서, 기존 14개였던 지역구는 16개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향권인 성남, 오산, 이천까지 포함하면 모두 23석으로, 경기도 전체의 40%에 육박하는 의석이 몰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4년 전 총선에선 '반도체 벨트' 14석 가운데 12석을 민주당이 휩쓸었습니다. <br /> <br />설욕을 벼르는 국민의힘이 정부의 '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'을 부각하며, 반도체 지원 특별법 카드로 표심 공략에 나선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지난 27일) : 수원에 온 게 지금 4번째입니다. 반도체 벨트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대한민국의 반도체 굴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결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수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역시 '반도체 메가시티' 구상과 규제 개혁, 그리고 세제 지원 공약으로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7일) :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가겠습니다. 과감한 규제개혁, 세제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….] <br /> <br />거대 양당은 지역 맞춤형 인재까지 배치했는데, 제3지대 정당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·자동차 공장이 있는 '경기 화성을'이 대표적인데, 민주당에선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공영운 후보가, 국민의힘에선 삼성반도체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까지 도전장을 내면서 '3자 구도'가 형성된 겁니다. <br /> <br />[공영운 /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: 화성 지역의 산업 발전과 역사를 같이 했다, 앞으로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….] <br /> <br />[한정민 / 국민의힘 경기 화성을 후보 : 반도체 특성화고를 만들어서 전반적 교육 인프라를 높여서 반도체 관련 인재가 되고 싶으면 화성으로 유학을 오는….] <br /> <br />[이준석 /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 : 동탄신도시 지역 같은 경우에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3300520222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