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0개 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40개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 A씨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"사전 투표 인원을 확인하려했다"고 범행 동기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.<br /><br />인천, 경기. 경남 등 전국 40여곳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 A씨입니다.<br /><br />법원에 출석하기 전 A씨는 사전투표 인원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전투표 인원을 점검해, 인원을 세보고 싶었습니다."<br /><br />법원은 건조물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충전 어댑터 형태의 카메라에 특정 통신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마치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했습니다.<br /><br />상당수 카메라는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했고, 범행 대상 시설 중에는 이번 총선에서 개표소로 사용될 장소나 과거 사전투표소로 쓰인 곳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 "A씨는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이 있냐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"<br /><br /> "(확인된 40곳 외에 추가로 카메라 설치한 곳 있나요?) 없습니다. (차량에 함께 타 있던 70대 남성과 공모했나요?) 그렇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아직 A씨가 진술한 모든 장소에서 카메라를 찾지 못했다"며 "카메라를 찾지 못한 곳을 중심으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영장심사 당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A씨가 양산에서 범행할 당시 함께 차를 타고 다녔던 70대 유튜브 구독자를 입건해 A씨의 범행을 도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투표소 #불법카메라 #구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