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네의원도 집단행동…정부 '의대 증원' 입장 재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료 공백 사태가 7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면에 나서지 않던 개원의들도 본격적인 집단행동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, 오늘(1일)부터 동네 의원도 진료 축소에 돌입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어제(31일)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 40시간으로 진료를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집단행동에 참여하는 개원의 규모는 알 수 없지만, 의협은 자연스레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야간이나 주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들도 오늘(1일)부터 외래 진료를 축소합니다.<br /><br />24시간 연속 근무를 하면 다음날 주간 업무를 쉬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가 떠난 자리를 6주 이상 메우면서 체력의 한계가 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중증과 응급의료는 끝까지 지키겠다는 방침이지만, 환자들의 불편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의료 공백 사태가 길어지면서 병원들도 경영에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은 병동 60여 개 가운데 10개를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중엔 암 병동과 응급실 단기병동도 포함돼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아산병원도 병동 56개 중 9개를 폐쇄하고, 한 달까지 신청을 받던 무급휴가 일수를 100일로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세브란스병원도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일주일 단위의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죠.<br /><br />의료계와의 입장차는 여전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'2천 명' 증원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31일)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"대통령과 양당 정치인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"이라며 2천 명 증원 철회를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오늘(1일)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"2천 명은 최소한의 증원 규모"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"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제안해야 마땅하다"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의협은 전공의와 교수, 의대생들과 소통하며 이미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, 의협은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브리핑을 열고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의협 회관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송철홍]<br /><br />#의대증원 #개원의 #의대교수 #진료축소 #의료공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