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-시파 병원에 머물던 이스라엘군이 2주 만에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숨어있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소탕한다며 치열한 교전을 벌였던 병원은 한마디로 '완전히 파괴'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병상을 정리하는 이스라엘군 대원들 <br /> <br />물과 이불 등 필수 물자도 차에서 내립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이 제공한 알-시파 병원을 떠나기 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두 주 동안 하마스 소탕작전을 벌였지만 환자와 의료진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는 게 이스라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아비 헤이먼 / 이스라엘 공공외교국 대변인 : 알-시파 병원은 하마스 주요 테러지휘소입니다. 우리 군대의 기습 행동은 작전에 기반을 둬 정확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병원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괴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격을 맞은 건물은 금세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성한 물건이 있을까 찾아보지만 쓸만한 건 좀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후세인 무하이센 / 팔레스타인 의료진 : 보다시피 병원 안에서 광범위한 파괴가 일어났습니다. 많은 사람이 죽었고 환자들은 대피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서 병원에 숨은 하마스 무장대원 200여 명을 사살하고 숨겨놓은 무기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엄청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보건기구는 환자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와 의료진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스라엘 주장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는 심각한 민간인 희생이 있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020444427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