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아침 타이완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00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본토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하는데, 현지 연결해서 들어봅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타이완 지진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이완에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난 건 현지시각 오전 7시 58분입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동부 인구 35만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㎞ 떨어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진 강도는 관측 기관마다 다른데, 타이완이 규모 7.2, 일본은 7.5로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분 뒤쯤 규모 6.5를 비롯해 7차례 여진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1999년 2천 명 넘는 사망자를 낸 규모 7.6 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당국은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 26채의 건물이 무너진 거로 파악됐고, 8만 7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도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도 속출해 피해를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산기슭에서 흙먼지가 구름처럼 피어오르고 해안 절벽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무너지는 장면 등이 속속 공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타이베이까지 흔들려 출근 시간 지하철 운행이 1시간 안팎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지진의 여파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,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도 생산라인 직원들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TSMC는 강진 이후 성명에서 특정 지역의 공장이 흔들리면서 직원들을 대피시켰고 강진의 영향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지진, 바다 건너 중국 본토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만큼 강력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이완에서 직선 거리로 600km 떨어진 중국 본토 상하이 주변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천장 등이 흔들리고 인공 연못이 요동치는 영상이 개인 SNS 계정을 타고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과 더 가까운 푸젠성과 광저우 등지에선 일부 철도 운행이 중단돼 연착사태가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진원지에서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 섬과 필리핀에도 한 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지역 주민에게 즉시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실제 해안에 도달한 파고는 20~30cm 정도여서 지금은 경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031413164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