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 선거사무실 앞. ‘여성혐오 인격살인’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60~70대 여성 십여명이 모였다. 전국여성포럼 소속이라고 밝힌 이들은 김 후보를 향해 “지금 시대가 어느 땐데 여성 비하를 하나. 치가 떨리는 말이다”(이영애ㆍ65), “김 후보가 여성을 폄하하고 여성 인권을 유린했다”고 목소리를 높였다. 김 후보가 과거 유튜브 방송서 “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이대 학생을 미군에 성 상납시켰다”, “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,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XX(성관계)를 했었을 것”라고 했던 발언으로 여성계가 들끓고 있는 것이다. <br /> <br /> 김 후보는 지난 2일 사과했지만, 여성 단체의 후보 사퇴 요구는 이어지고 있다. 4일 오후 5시에는 이화여대 동문이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김 후보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.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“김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다. 진정성 있는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며, 후보직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”고 밝혔다. <br /> <br /> 지난 2일 성명을 발표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5일 오후 김 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다. 대한간호협회ㆍ여성중앙회ㆍ여성문제연구회 등 54개 회원단체를 거느린 회원 수 500만명 규모의 단체다. 이들은 김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공언했다. <br /> <br />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 논란은 수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40338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