궁지 몰린 이스라엘 "구호품 확대"…이란 보복 위협엔 대비태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간 구호단체 오폭 사건 이후 미국 등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의 보복 위협에 대해선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하는 등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현지시간으로 5일 "인도주의 물품 수송을 위해 가자 남부 아슈도르 항구를 임시 개방하고, 북부 에레즈 교차로 통과도 허용하기로 했다"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를 위한 대책을 세우라며 사실상 '최후통첩'한 직후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민간 구호단체 '월드센트럴키친(WCK) 오폭 사건'과 관련한 조사 내용도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조사 내용을 각국의 대사들과 WCK(월드센트럴키친) 측에 제시한 후, 명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조만간 공개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월드센트럴키친 측은 이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수사를 여전히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하는 데 대해 그렇게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."<br /><br />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피폭 사건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수위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이 시리아에서 저지른 짓처럼 처절한 노력을 해도 패배를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. 당연히 그런 행동에 매를 맞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 "중동을 암흑시대로 되돌리려는 테러 축, 이란과의 싸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현재 모든 전투 부대원들의 휴가를 중단하고, 방공시스템 운영에 경험 있는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란이 '보복'을 경고했지만 직접 대결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"충동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계산된 대응을 할 것"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가자지구 #이란 #하마스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