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…야 "파틀막" 반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들어갈 수 없다는 선관위 지침이 논란입니다.<br /><br />야권을 중심으로 '파틀막'이냐고 반발했는데, 여당은 논란에 거리를 뒀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전투표 첫날, 투표소에 대파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선관위는 각 시군구 선관위에 '안내 문건' 한 장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문건엔 '대파를 소지한 경우 투표소 밖에 보관하도록 안내하라'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대파를 '정치적 표현물'로 간주한 겁니다.<br /><br />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'정부에 항의하려고 대파를 들고 가도 되냐'는 질문이 접수돼 대처법을 미리 안내하는 차원이었다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반입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서는 곧장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선관위가 본연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대통령 심기경호에 나섰다"고 날을 세웠고, 이재명 대표도 "기가 찬다"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파는 투표소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면서요? 그걸 선거 관리라고 해요. 그럼 디올백도 못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?"<br /><br />조국혁신당은 논평에서 "선관위까지 파틀막"이라고 했고, 조국 대표는 "실파, 쪽파는 들고 가도 되느냐"며 부끄럽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인 국민의힘은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 "선관위에서 판단한 사안이어서 저희들이 가타부타하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