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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사 초치에 보복 예고까지...한러 관계 악화일로 / YTN

2024-04-06 35 Dailymotion

최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감시망이 무력화된 데 대응해 정부가 독자제재에 나서면서 한러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관계가 지난 1990년 수교 이후 최악의 악순환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북제재가 지켜지는지 감시해온 유엔 전문가 패널 활동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15년 만에 멈춰 서자 우리 정부는 크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러시아가 제재 격상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국제적 감시 장치마저 없어지면 사실상 제재 무력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황준국 / 주유엔 대사 (지난달 28일) : 이는 마치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것을 피하려고 CCTV를 부수는 행위와 비슷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정부는 러시아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북제재를 처음 발표한 데 이어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나토 외교장관회의와 여러 양자 회담에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북 군수물자 운송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과 개인, 기관을 제재하며 러시아를 겨냥한 대응 강도를 높인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러시아 외무부는 비우호적인 조치라며 이도훈 주러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처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며 러시아도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외교부는 이번 제재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 원칙에 기반을 둔 합법적이고 정당한 조치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차두현 /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: 외교적인 언어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양측이 서로 관계가 악화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반증도 됩니다. 현 수준에서 갈등을 관리하자는 얘기죠.]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얼어붙은 한러 관계가 최근 연이은 대북 관련 이슈에 최악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한미가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제재를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경색 국면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지연 <br /> <br />그래픽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4062017240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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