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의정 갈등' 장기화…의료계 내부 분열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와 전공의 간 만남이 성사되면서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, 의정 갈등의 실마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의료계 내부의 분열까지 이어지면서 사태는 악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향후 대책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대 증원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만났지만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가 교착에 빠진 데다, 의료계 내부의 갈등까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만남 이후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전공의 의견 수렴 없이 독단으로 밀실 협의를 시도했다며, 박 비대위원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도 SNS에 '외부의 거대한 적보다 내부의 적 몇 명이 날 더 힘들게 한다'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을 탄핵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박 비대위원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대표성에 논란이 제기되면서, 정부가 앞서 요청한 의료계의 '통일된 안'을 마련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의협 비대위는 오늘 오후 7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대응책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회의에는 박 비대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대통령과 전공의 간 면담 이후 박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의정갈등 #대한의협 #전공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