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놀 권리 보장해주세요"…초등생들이 지역구 후보들에 이색 제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민의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는 투표 날이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투표권이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남 얘기길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인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"놀 권리를 보장해달라"며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직접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의 대표 원도심 지역인 동구의 한 초등학교.<br /><br />6학년 학생들이 저마다 커다란 종이를 들고 한데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종이에 담긴 내용은 '폐업한 건물에 오락 시설을 만들어 달라', '가로등과 신호등을 늘려달라' 등의 정책 제안.<br /><br />서흥초등학교 6학년 100여명은 "놀 권리를 보장해 달라"며 직접 만든 정책 제안서를 인천 동·미추홀구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학교 주변에 놀거리가 없고 다들 한 곳에서만 놀아서 놀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. 저희가 원하는 것들을 제안할 수 있어서 (기분이) 좀 많이 좋아요."<br /><br />아이들은 지난달부터 학교 주변으로 현장 학습을 다니며 지역에 필요한 부분을 토의하고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교과서에서만 배우던 민주주의와 투표권에 대해 직접 체험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어린이들이 좀 더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기고, 교육 공간만 생기는 게 아니라 오락시설도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학교 측은 만 18세 미만이라 투표권은 없지만 민주주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면서 학생들 주도로 정책 제안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들도 시민으로서 정당하게 대접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, 아이들도 자기들의 그런 권리를 깨닫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이상혁]<br /><br />#초등학생 #정책_제안 #투표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