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산발 리스크·막말·부동산…판세 흔든 장면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숨가빴던 선거전, 여야는 내내 '이재명·조국 대표 심판론' 대 '정권 심판론'으로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여러 변수들로 인해 때론 여당이, 때론 야당이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총선 판세를 흔들었던 주요 장면들, 정주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천 국면에서는 '비명횡사'로 불린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최대 이슈였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비명 찍어내기' 공천으로 친명계와 비명계간 갈등이 심화했지만,<br /><br /> "명문(이재명·문재인)의 약속과 통합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폭정을 심판하기 위한 기본 전제입니다."<br /><br />'대규모 탈당'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고, 공천이 마무리 되면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, 용산발 리스크로 판세가 반대로 요동쳤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도피 논란에,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'언론인 회칼 테러' 발언까지 문제가 되면서 여당 내에서 '수도권 위기론'이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황 전 수석이 자진사퇴하고 이 전 대사가 조기 귀국한 뒤 사퇴하며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 "실망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가 이종섭 대사 문제, 저희가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…"<br /><br />선거 막판엔 야당발 '후보 리스크'가 총선 정국을 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사실이 드러났고, 김준혁 후보는 역사와 관련한 과거 발언들로 인해 각종 막말 논란을 잇따라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에서는 조국혁신당의 비례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'전관예우' 의혹도 문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으로 시작된 여야의 공방도 선거 기간 내내 이어졌고, 의대 2,000명 증원을 둘러싼 '의정 갈등' 장기화는 여당의 부담 요소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]<br /><br />#총선 #선거 #판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