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선 후 의대증원 향방은…의료계 '철회 압박' 거세질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당의 총선 패배가 의대 증원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의료계의 의대 증원 철회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위기 돌파를 위해 여론 지지가 높은 의료개혁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당이 총선에 패배하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총선 결과에 대해 "여당이 자초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SNS에 "대통령이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한 순간 예상됐던 결과"라며 "보수 여당이 스스로 졌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진행 전 서울의대교수 비대위원장도 "정권 심판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의대증원 졸속 추진을 즉각 파기하라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의대 증원을 그대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여론 지지가 높고, 야당도 크게 반대하지 않는 만큼 의대 증원을 위기 극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의료개혁이 '총선용'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강경 입장을 고수할 거라는 예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가 '유연한 처리' 방침을 풀고 그간 보류했던 면허정지 처분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부가 의료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행정처분을 강행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은 "전공의와 의대생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"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행정처분이 내려진다든가 민형사 소송이 들어온다든가 이럴 때는 대한의사협회가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'원점 재논의'를 고수하고 있는 의협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총선 #의정갈등 #전공의 #면허정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