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계 내분 속 의사 출신 국회의원 중재 여부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2대 총선이 여당의 패배로 마무리되면서 정부가 의대 증원 추진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의료계 내부 갈등이 여전하지만, 의사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총선 이후 정부가 의료계와 다시 대화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의료계 내부에서 강경파와 온건파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는 당초 12일 의협·전공의·의대생·교수단체의 합동 브리핑을 추진했지만, 박단 대한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이 합의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은 '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백지화' 등 7대 요구의 수용 없이는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을 설득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야 할 의사협회 역시 내분에 휩싸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강경파인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비대위원장 자리를 넘겨달라고 요구했고, 의협 비대위는 이를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의사 출신이 모두 8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이 중재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 "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의료인 여러분께 환자 곁으로의 복귀를 다시 호소드립니다.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에서 의대증원안 재논의를 촉구합니다. 의료대란을 초래한 정부 책임자들의 경질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다음달 말 '2025학년도 대입전형 수시모집요강'에 증원 규모가 최종 반영되면 의대 증원은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상황.<br /><br />그 전에 정부가 한발 물러서고 의료계도 목소리를 단일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의사협회 #의대교수 #목소리 #단일화 #국회 #중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