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시간 떠돈 부산 응급환자…울산서 뒤늦게 수술받았지만 결국 숨져<br /><br />50대 급성 심장질환 환자가 부산에서 응급수술을 할 병원을 찾지 못해 4시간을 헤매다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3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한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를 태운 구급차는 응급실이 있는 부산 주요 대형 병원 10여 곳에 문의했지만, 의사가 없어 응급실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4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반쯤 울산의 한 병원에 도착해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1일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전공의 집단사직의 영향이 있는지 밝혀달라며 진정을 제기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집단행동 #심장질환자 #응급실 #사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