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에는 건조한 날씨에 기온이 점차 오르며 대형산불 위험이 점차 커집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원전과 문화재 등 주요 시설 피해도 자주 발생하는데요. <br /> <br />산림청은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'산불지연제' 진화 성능을 높이고, 올봄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늘에서 붉은 가루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'산불지연제'입니다 <br /> <br />친환경 성분으로 산림 생태 환경에 무해하고, 산불로 훼손된 토양을 복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산불이 발생하거나 확산하기 전에 살포하면 주변 문화재나 주요 시설물 주변으로 산불이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내 연구진이 '산불지연제' 성능 실험을 한 결과 <br /> <br />지연제를 뿌리지 않은 곳은 불길이 순식간에 옮겨 붙었지만, 지연제가 뿌려진 곳으로는 불길이 더 확산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5mm 정도의 강우 상황이라면 효과가 유지되는 특성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과거 2022년 울진 산불에서도 원전 주변으로 강한 불길이 확산하자 산림청은 '산불지연제'를 긴급 투입해 원전을 방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는 '산불지연제'의 진화 성능과 활용도를 높이는데 집중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권춘근 /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 : 산불지연제는 현장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울진 산불 당시보다 물과의 배합 비율을 3:7에서 2:8로 더 고도화했습니다. 특히 살포 후에는 수분이 증발해도 지연효과가 최대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] <br /> <br />천년고찰 낙산사가 소실됐던 2005년 '양양 산불'과 경포대 주변 문화재 피해를 불러 온 지난해 '강릉 산불' <br /> <br />모두 4월 봄철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문화재 피해를 가져왔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주요 문화재와 원전 등 주요 시설물 주변에 '산불지연제'를 미리 살포하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화면제공;국립산림과학원 <br />영상편집;주혜민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41300122299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