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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얗게 질려가는 산호들..."전례 없는 폐사 위기" / YTN

2024-04-12 11 Dailymotion

지난해부터 바다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인 호주의 '그레이트 배리어 리프'에서 다시 백화 현상이 나타났는데요, <br /> <br />수심 150m에서도 백화 현상이 관측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몇 주안에 차가운 해류가 유입되지 않으면 대규모 폐사를 피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미국 연구팀이 '그레이트 배리어 리프'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수심 150m의 깊은 바다에서도 생기를 잃고 하얗게 변한 산호들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온이 오르면서 산호와 공생하던 작은 조류가 사라져서 나타나는 백화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 백화 현상이 계속되면 성장이 멈추고 결국 폐사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루이스 로샤 / 美 캘리포니아 과학아카데미 : 바다의 바닥층은 (표면보다는) 기온이 낮지만, 역시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얕은 바다에선 이미 지난달부터 광범위한 지역에서 백화 현상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대규모 백화 현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부터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'해양 열파' 현상이 확산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오마르 바두르 / WMO 기후모니터팀 : 지난해 세계 바다의 80∼90%에서 '해양 열파'가 발생했고, '해양 열파'는 백화 현상에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들어와서도 바다가 식을 줄 모르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극지방을 제외한 해수면의 평균 온도는 21.07도로, 역시 3월 기준으론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몇 주 안에 수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, 산호가 대규모로 폐사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'그레이트 배리어 리프'는 지난 8년간 5번의 대규모 백화 현상을 겪었지만, 다행히 너무 늦지 않게 수온이 정상화되면서 고비를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엔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에 호주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130422335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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