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의정갈등' 침묵하는 정부 …의료계 "원점 재논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이후 정부가 '의대 증원'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도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, 정부가 오늘도 브리핑을 취소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지난주까지만 해도 정부가 총선 이후 다시 브리핑을 재개하는 것으로 예정됐었는데요.<br /><br />돌연 일정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 관계자는 "새로운 안건이나 추가로 새롭게 드릴 말씀이 많지 않아 브리핑이 취소됐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브리핑은 지난 총선 전날인 지난 9일부터 중단된 상태인데, 정부가 의료개혁 방향성을 밝히지 않으면서 의정갈등도 답보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내분 조짐을 보였던 의료계는 내부 갈등을 푸는 데 힘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4일)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사협회 비대위 회의에는 그동안 갈등을 겪었던 김택우 비대위원장,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, 그리고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연신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 의협은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단일 요구안으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의 대화에 단일대오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정 간의 대화 여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늘 전공의 1,300여 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들은 헌법 소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이 대량 유급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개강을 미뤄왔던 의대 16곳도 강의실을 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의정갈등 #의대증원 #보건복지부 #브리핑_취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