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서 풀려난 손준호, 아마추어 무대서 그라운드 복귀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공안에 열 달 동안 구금돼있다가 풀려난 손준호 선수가 그라운드 복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아마추어 리그에서 기량을 끌어올린 뒤 프로팀에 복귀한다는 계획인데, 대한축구협회의 선수 등록 허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손준호는 중국에서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대한축구협회에 선수 등록을 신청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추진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국내 아마추어 최상위 수준의 리그인 K5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올여름 이적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손준호 측은 "K5 건융FC 입단을 추진중"이라며, "구치소에서도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왔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복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,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친정팀인 전북 현대와의 협상이 최우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손준호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전북에서 뛰며 K리그1 우승과 MVP를 거머쥐었습니다.<br /><br />전북 팬들도 손준호가 석방되자,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며 애정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손준호! 손준호!"<br /><br />중국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해준 만큼 이적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, 손준호와 전북 사이 교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축구협회 규정이 최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축구협회는 일주일 전쯤 손준호의 신청을 받아, 선수 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규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 중이거나,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사람은 선수 등록이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손준호의 혐의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, 승부조작에 가담했거나, 중국으로 이적하면서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손준호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손준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여부도 축구협회의 허가 여부에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손준호 #대한축구협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