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면서 국내 기름값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당장 국내 석유와 가스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, 석유 8개월 치 비축 물량을 확보해 대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시내 알뜰 주유소에 차량이 줄지어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연일 오르는 기름값에, 조금이라도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아온 사람들입니다. <br /> <br />[양석원 / 휘발유 차량 운전자 : 지난주에 왔을 때는 1,590원 정도였는데, 오늘 오니까 1,640원 정도여서 좀 부담되는 것 같기는 해요.] <br /> <br />[조경순 / 경유 차량 운전자 : 아이들 학원 차 같은 경우에는 똑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저속으로 가기 때문에 더 많이 기름이 들어요. 가는 길에 꼭 들르고 그러죠.] <br /> <br />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국제 유가가 출렁이면서 국내 유가도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73.3원으로 한 주 전보다 26.3원 올랐고, <br /> <br />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는 리터당 1,691원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우리나라는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지난 2020년부터 이란산 원유를 도입하지 않고 있어, 정부는 당장 석유 수급에 차질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, 석유 비축 물량 8개월 치를 확보한 만큼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안덕근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: 1일 280만 배럴의 원유는 차질 없이 수입되고 있으며, 긴급 상황에서도 8개월간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정부와 민간 비축물량 약 1.9억 배럴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중동 지역 긴장이 커지면서, 고유가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조상범 /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: 중동 위기로 인해서 짧은 기간 내에 일시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, 특히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나 경유 가격도 당분간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주요국에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하면서, 비상 대응반을 꾸려 일일 상황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강영관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4151909067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