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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 대통령 "저부터 잘못했다…국민 뜻 잘 받들지 못해 죄송"

2024-04-16 1 Dailymotion

윤 대통령 "저부터 잘못했다…국민 뜻 잘 받들지 못해 죄송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엿새만에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뜻을 잘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, "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여당이 참패한 총선 결과와 관련해 "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"며 "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비공개 국무회의와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윤 대통령은 "회초리를 맞으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어떻게 잘 해야할지 생각해야 한다"며, 총선 결과를 '사랑의 회초리'에 빗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소통을 더 하라는 것"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앞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는 "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"며,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,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.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지난 2년간 건전재정 기조와 주택 정책, 세제 개편, 원전 생태계 복원 등 각종 정책을 추진해왔지만, 국민이 체감할 만큼의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당초 대국민 담화 형식도 검토했지만, 최종적으로 국무회의를 통한 입장 발표를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총리와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이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는데, 주중 일부 대통령실 인선과 조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의 입장은 현재 고심 중인 비서실장 인선 등 인적 쇄신을 통해 그 첫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이일환·윤제환]<br /><br />#윤석열대통령 #총선 #대통령실 #국무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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