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성인 페스티벌'에 압구정 발칵…"행정력 총동원 저지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성인물 제작업체가 이번 주말 개최하는 '성인 페스티벌'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이 서울 압구정 카페거리에서 행사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사회에선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관할 지자체인 강남구청은 행정처분을 예고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성인배우들이 출연하는 '성인 페스티벌' 주최 측은 수원과 파주에 이어 한강에서도 대관에 실패하자 이번엔 강남 압구정 카페골목 일대로 장소를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행사 개최 소식에 압구정 상인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여론이라는 게 압구정에서 장사하는 사람들 미쳤나보다, 애들 교육 문제 때문에 거꾸로 역풍 맞는다니까요. 우리가 돈에 환장한 것도 아니고…."<br /><br />강남구청 게시판에도 행사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글이 수백 개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'성 상품화와 성착취 행사를 반대한다'는 등의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아이들에게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이 행사 장소로 예고한 압구정 카페골목 인근에는 여러 학교와 아파트 단지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다보니 행사가 열리는 주말에는 압구정 거리를 오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강남구청은 압구정 거리 일대 식품위생업소들에게 대관을 금지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반 음식점에서 이것(행사)을 하게 되면 행정처분이 나가거든요. 영업정지가 되기 때문에 꼭 주의하셔야…."<br /><br />주최 측은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,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구청은 행사 저지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행사 당일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, 상인회와 함께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: 송철홍·김상윤·문영식]<br /><br />#성인_페스티벌 #압구정_카페거리 #강남구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