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높은 환율 문제에 한일 재무장관이 구두 개입한 데 이어 이번엔 한미일 3국 재무장관이 원화와 엔화의 평가절하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연일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일 3국 간의 첫 재무장관 회의가 미국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데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환율 문제 등 금융 불안에 협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상목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서도 3국이 협력하여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회의가 끝난 뒤 공동성명에는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기존 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 가격 결정에 정부 개입을 특히 꺼리는 미국 측 입장을 고려하면 '환율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'는 표현은 한국과 일본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중국을 다녀온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발 경제 문제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주로 중국을 겨냥할 때 쓰는 '경제적 강압'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[재닛 옐런 / 미국 재무장관 : 탄력적인 공급망 확대와 경제적 강압 대응 등 지역과 글로벌 공동 목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IMF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지 대담에서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보다 약간 떨어졌다며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보다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1806192983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