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불안에 국내 환율·증시 한때 '출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 보복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장중 한때 출렁였습니다.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,390원을 넘었고, 코스피는 3% 넘는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금융시장은 장중 한때 크게 출렁였습니다.<br /><br />19일, 8.1원 오른 1,381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중 한때 1,392.9원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1,400원을 바라보던 환율은 상승폭을 반납하며 결국 9.3원 오른 1,382.2원에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동 리스크가 부각이 됐다가 완화가 되면서, '생각했던 것과 달리 문제가 확산되지 않겠구나' 하는 기대심리가 늘면서…"<br /><br />중동 전면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되자 시장 내 불안이 다소 완화된 겁니다.<br /><br />변동성이 컸던 건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1조원 넘은 물량을 쏟아내자 오전 한때 3% 넘게 떨어지며 2,553선까지 밀렸습니다.<br /><br />장중 기준, 2,56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회복하더니, 전 거래일보다 1.63% 내린 2,591선에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한때 8,800만원대까지 급락했지만, 다시 9천만원 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금 가격은 온스당 다시 2,400달러를 넘어 직전 최고가 2,431달러를 향해 바짝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금 가격이나 달러에 대한 강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. 국제정세가 불안해지면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는 금이 대우를 받습니다."<br /><br />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장기훈]<br /><br />#이스라엘_이란 #환율 #증시 #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