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위기에 건설사들 대응 분주…산업계 '긴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과 이스라엘이 충돌하며 '제5차 중동전쟁'의 위기감까지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고 건설업계와 정유, 자동차 등 산업계도 긴장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중동 지역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는 87곳. 이번 사태와 직접 관련된 지역에는 발전 기자재 업체 1곳이 이스라엘에서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란에는 과거 대형 건설사가 진출했으나 미국 주도의 국제제재 등으로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모두 철수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앞서 이스라엘 하마스 교전 사태부터 운영하던 비상대응반을 계속 운영하고 있고, 대형건설사도 현지 업체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지만 현지 언론보도라던가 발주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주변 지정학적인 변화라던가 역학관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건설업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체가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75년부터 이란에 사무소를 운영해 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직원 철수를 고심하고 있고, 지난해 이집트에 판매법인을 신설한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확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K에너지와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는 세계 원유 해상의 20%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고려하며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경우 유가와 해상운임이 올라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순 있지만 장기화할 경우 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중동위기 #건설업 #자동차 #정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