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5일 홍콩이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를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4년 주기로 반복되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맞물려 중국 자본 유입의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인데요. <br /> <br />관건은 무엇인지, 중국 선전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홍콩이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(ETF)를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트코인에 이어 양대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승인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. <br /> <br />현금뿐만 아니라 코인 현물로 ETF를 사고팔 수 있게 한 것도 미국보다 앞선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[홍콩 블록체인 기술자 : 미국은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없었기 때문에 홍콩이 미국을 앞지른 셈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에 홍콩증권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거론되는 자산운용사는 3곳, 모두 중국계입니다. <br /> <br />돈세탁과 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해온 중국 당국의 변화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이란 실험실 안에서 기관을 통한 간접투자로 코인 거래를 제어하면서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도록 풀어준 겁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와 두바이에 내줬던 홍콩의 글로벌 금융 허브 지위를 되찾겠다는 포부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중국 개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부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청완 / 중국 선전 사업가 : 중국이 부동산 경기도 안 좋고, 증시는 몇 년 전부터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일단 이런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든 투자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….] <br /> <br />중국 본토에서 홍콩 ETF에 직접 가입할 수 없는 탓에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거란 반론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홍콩으로 통하는 선전과 상하이 주식 시장에 ETF가 상장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선강퉁·후강퉁을 통해 홍콩으로 유입되는 '남향 자금'은 250억 달러, 34조 원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암호화폐 현물 ETF가 선강퉁·후강퉁에서도 거래될지 이르면 이번 달 말,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선전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200315374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