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의 재보복을 불러온 이란의 공습은 핵무기를 둘러싼 국제질서의 재편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 억지력을 실감한 세계 각국이 본격적인 핵무장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무력화한 데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: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이 이스라엘 방어를 강화했습니다. 이렇게 광범위하고 직접적으로 이스라엘 방어에 나선 적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른 한편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부러움과 불만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로 쿨레바 /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: 이스라엘에 해 준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준다면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서방이 두 나라 지원에 대조적인 것은 러시아와 이란이 제기하는 군사적 위협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부추길 수 있다며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핵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핵연료를 확보했지만 핵 공격을 감행할 능력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란이 본격적인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안정적인 우라늄 농축 기술을 갖고 있어 방해만 없다면 반년 만에 핵폭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대국의 핵 무력 보유는 필연적으로 인접국을 자극하면서 '핵 도미노' 현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이란과 중동 패권을 다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면 사우디도 가져야 한다고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했던 파키스탄 핵무기를 도입하는 핵 협력 비밀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동 사태는 새로운 핵보유국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제 핵 질서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대 이슈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210102365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