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얼음판 중동…이번엔 시리아 내 미군 기지에 로켓포 공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세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엔 시리아에 있는 미군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충돌이 주변국으로 확산하면서 역내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21일, 이라크 북부 주마르 지역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 기지에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라크 현지 매체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가 로켓포를 발사했다며 기지 내 이착륙장에서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뒤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, 이라크 당국은 주마르 국경 마을에 주차된 소형 트럭에서 로켓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도주한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앞서 이라크 중부 바빌론주 칼소 군사기지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과거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로 조직됐다가 현재는 이라크 정규군으로 통합된 인민동원군이 정부군, 경찰과 함께 주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민동원군은 폭발이 공격의 결과라고 주장했지만, 미국과 이스라엘은 연루 여부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금요일에는 시리아 남부 군사 기지의 대공 방어 시설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시리아의 정치 분석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을 해결하려는 정치적 노력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동의 긴장은 계속될 거라고 생각합니다. 지금까지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을 압박해 가자지구의 분쟁을 끝내는 데 실패했습니다. 오히려 이스라엘은 여전히 국제사회를 분쟁과 전쟁의 수렁으로 끌고 가겠다고 고집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지난 10여년 동안 시리아에 있는 이란의 군사 시설 등을 겨냥해 수백 차례 공습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시리아 #이란 #이스라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