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아파트 전세 '귀한 몸'…가격 급등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, 전세 갱신 계약도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3,900여세대 대단지 아파트.<br /><br />이달 중순 기준 전세 매물은 150여개뿐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초 270여개, 지난해 말엔 300개가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물량이 50%까지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아파트 전세가 귀한 몸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3만여건. 지난해 기준 4만 천여건이 넘었던 걸 고려하면 1년 새 1만건이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물량은 줄고 아파트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,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전세 갱신 계약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신고된 서울 아파트의 전세 계약 3만 6천여건 가운데 갱신계약이 전체의 35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전체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갱신율이 27%였던 것에 비하면 8%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상황은 더 심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다가오는 5월,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이달보다 67% 늘어난 2만 2,605가구지만, 서울은 5개월 만에 입주 물량이 '0'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급 물량과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아서, 매입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"<br /><br />또,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도 높지 않아,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전세 #전셋값 #매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