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, 가자북부 넉 달 만에 공습…헤즈볼라와도 충돌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전투 병력 대부분을 철수한 가운데 넉 달 만에 다시 하마스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와의 충돌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 지도부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23일,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2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이스라엘 군이 가자 전역에서 강력한 수위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부터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다시 북부 접경지 베이트 하눈에 진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건 지난 1월 이후 약 넉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 "병력은 철수하여 다음 임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알시파(병원) 작전에서 그러한 임무의 예를 보았고, 라파 지역의 임무에서도 보았습니다."<br /><br />은신해 있던 하마스가 전열을 재정비해 저항을 본격화하면서 전투가 다시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이날 무인 드론을 이용해 레바논 남부 티레 인근을 타격해 헤즈볼라 항공부대 고위 지휘관을 제거했습니다.<br /><br />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에 로켓 수십발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은 개전 200일을 맞아 "이스라엘은 망신과 패배만을 떠안았다"며 확전에 나서자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'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을 벌인 지 반년을 넘겼지만, 하마스 궤멸은 쉽지 않을 것이란 현실을 마주했다'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에서는 "하마스 전투원 제거보다는 이제 하마스 재건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"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가자 #헤즈볼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