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차난이 심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 차량을 대신 이동시켜 주다가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원과 차주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, 차량 이상으로 인한 '급발진'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상황, 영상으로 함께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입니다. <br /> <br />천천히 뒤쪽으로 이동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도가 붙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무언가에 부딪힌 듯 화면이 심하게 흔들립니다. <br /> <br />다시 속도를 내며 앞쪽으로 내달리는데요. <br /> <br />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고 난 뒤에야 멈춰 섭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차량에서 찍힌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흰색 차량이 후진하면서 주차된 차량을 강하게 들이받은 뒤 앞쪽으로 내달리는 게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잘 살펴보면 뒤로 갈 때나 앞으로 갈 때, 모두 붉은색 브레이크등이 선명하게 들어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원과 차주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고 차량이 속도를 냈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차량 주인 : 아저씨가 운전을 잘못하셨나 처음에는 이제 그렇게만 생각을 했던 거죠. 브레이크 등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. 이거는 좀 뭔가 급발진의 여지가 있구나.] <br /> <br />천만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차량 12대가 파손돼 수리비만 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량 보험이 있지만, 경비원은 제3자라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이대로라면 경비원과 차주가 고스란히 비용을 물어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외부와 단절된 아파트 주차장은 법적 도로가 아닌 데다, 음주 등 과실도 없어 차를 몬 경비원을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차주와 경비원이 급발진 의심을 주장하는 만큼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의 감정을 맡길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251310554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