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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 노동자 2백여 명 '라이딩 행진'..."산재 1위는 배달" / YTN

2024-04-25 295 Dailymotion

오는 28일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앞두고, 배달 노동자들이 한 데 모여 '라이딩 행진'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업종은 '배달'이었다며, 안전 대책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배달 노동자 2백여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토바이 앞에는 '안전운임'을 요구하는 붉은 팻말을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"안전운임 도입하라! 도입하라, 도입하라, 도입하라!" <br /> <br />배달 노동자 노조 '라이더유니온'이 산재 노동자 추모의 날을 앞두고 오토바이 행진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양대 배달 플랫폼 본사 사이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,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 대책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2년 동안 국내에서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업종은 '배달'이라면서, <br /> <br />배달 노동자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일터인 도로에서 발생한 '중대산업재해'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보다 이윤을, 또 속도를 중시하는 배달 플랫폼의 수익 구조가 배달 노동자들을 위험에 내몰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성훈 /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지부 공제사업팀장 : 운임료를 삭감해 과속과 과로를 부추기는 현실, 전방주시를 방해하는 앱 알고리즘, 교육훈련을 제공하지 않는 것 등이 사고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.] <br /> <br />행진엔 1년 사이 배달 과정에서 산재 사고를 두 차례나 겪은 조해근 씨도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흉추 골절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어, 일을 놓은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파트 주차 차단기에 부딪혀, 치아가 손상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임이 줄어 40초 안에 '콜'을 받아야 하다 보니 전방주시가 어려운 때가 많아졌다는 게 조 씨의 하소연입니다. <br /> <br />[조해근 / 배달 노동자 : (가족들이) 많이들 놀랐죠. 더 이상은 (배달을) 그만했으면 하는 말들을 했는데…. 가진 것도 많지 않고. 그래서 제가 건강이 허락되는 한은 다시 할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조 씨를 포함한 배달 노동자들이 가장 원하는 건, 일터인 도로에서의 안전입니다. <br /> <br />무료배달 출혈 경쟁이 아니라, 안전운임 등을 도입하는 등 더 안전하고 좋은 서비스로 플랫폼들이 경쟁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근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252115281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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